“무디스 신용등급 상향 경제적 효과 연간 4540억원”

입력 2012-08-27 18:05 수정 2012-08-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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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7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으로 한 단계 높임에 따라 파생된 경제적 효과가 연간 4540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투자은행(IB) 등 시장관계자에 따르면 등급 1단계 상향시 연간 이자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4억달러(4540억원)가량이다.

신용등급이 올라가면 통상 가산금리가 1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인하(IB 등 시장관계자 추산치) 된다. 이를 가산금리에 영향을 받는 외화표시채무 약 2700억달러를 곱하면 4억달러 달러로 추산된다.

또 이번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변경으로 산업은행, 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 장학재단의 신용등급도 ‘Aa3’로 함께 상향조정 됐다.

이 같은 유형적 편익 외에도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의 무형적 편익도 상당하다. 시장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우리나라 국가브랜드 이미지가 개선되면서 민간부문의 제품·서비스 이미지가 제고돼 수출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은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로존 우려, 코스피(KOSPI) 하락 등으로 환율은 무디스 신용등급 발표 이전 1136.5(전일대비 +2.5원)까지 상승했으나, 신용등급 상향 발표 이후 1134.0(전일대비 -0.1원)으로 하락했다. 종가는 1135.4원으로 전일대비 1.3원 올랐다.

주식은 특허소송 패소 등에 따른 삼성전자 약세(-7.4%) 영향으로 장중 1,907포인트(전일대비 -13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 발표 이후 상승 반전하면서 1925포인트(전일대비 +5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종가는 1918포인트로 전일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채권은 유로존 우려, KOSPI 하락 등에도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 등으로 3·5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2b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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