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본 행사 일정이 카리브해에서 미국으로 다가오는 열대성 폭풍 ‘아이작’으로 인해 하루 연기됐다.
라인스 프리머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템파 베이 지역의 기상 악화 예보에 따라 오는 27일 전당대회 개최를 선언한 뒤 곧바로 휴회한 다음 오는 28일 오후까지 휴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밋 롬니 대통령후보와 폴 라이언 부통령후보를 공식 추대하는 행사 또한 하루 늦춰질 전망이다.
기상 당국은 ‘아이작’이 플로리다주에 도달하기 전 허리케인급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화당원인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전당대회장에서 27일 예정됐던 전당대회 공식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스콧 주지사는 “주 전체의 상황 점검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롬니 후보에게도 이런 계획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부통령 역시 공화당 전당대회에 맞춰 템파에서 진행하려던 정치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당초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