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풍 ‘아이작’…다음주 미국 상륙

입력 2012-08-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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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복구 중인 아이티 ‘비상’

카리브해를 지나고 있는 열대성 태풍 ‘아이작’이 다음 주 멕시코만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는 26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물론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댄 코트로우스키 어큐웨더 수석 기상학자는 “아이작은 27일 오전부터 28일 저녁까지 전당대회가 열리는 플로리다 탬파 지역을 시간당 96~160㎞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NHC가 태풍 아이작이 아이티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아이티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아이티는 지난 2010년 발생한 대지진 복구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으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NHC는 “22일 오후 6시 푸에르토리코 정남쪽으로 220㎞ 떨어진 지점에 있는 아이작이 북서쪽으로 시간당 26㎞씩 이동하고 있고 아이티에는 23일 저녁이나 24일 오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NHC는 “현재 아이작의 중심부 풍속은 시간당 65㎞ 정도지만 세력을 키워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에 상륙하기 전 1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수 있다"” 설명했다.

NHC는 “아이작은 아이티에 최고 500㎜에 달하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홍수나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로랑 라모트 아이티 총리는 주민들에게 물과 식량을 비축해 달라고 요청하고 태풍에 침착하게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이티의 주변국인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는 시설물을 점검하고 물과 식량을 비축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아이티 주민들은 지진 복구 작업이 끝나지 않아 40여만명의 주민들은 여전히 임시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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