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1호기, 신월성2호기 재가동 결정 5시간도 안돼 '풀썩'

입력 2012-08-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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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울진에서 원전 사고가 터졌다.

지난 19일 고장 정지된 신월성 원전1호기가 재가동을 결정한지 불과 5시간도 채 안돼 또 다른 원전이 주저 앉은 것.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경북 울진군 울진1호기가 23일 오후 6시41분경 원자로 정지 신호에 의한 원자로 및 터빈 발전기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발전정지가 국제원자력기구의 사고 고장 0등급에 해당된다"고 밝혀 경미한 고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빠르면 다음주 내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원전이 고장나자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정지사실을 알리고 정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정지된 울진 1호기는 95만kW급으로 지난 1988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국민들이 받는 원전사고 스트레스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올들어 원전사고는 지난 1월 발생한 월성원전1호기의 원자로 및 터빈정지사고를 시작으로 2월 신월성원전1호기 시운전 시험중 정지, 3월 신고리원전2호기 시운전 시험중 다중보호계통신호 미동작 정지 등 1분기에만 3차례 발생했다.

이어 5월 월성원전4호기 연료교환기 출입차폐문 정비, 7월 영광원전6호기 제어봉 구동전원 상실에 의한 원자로정지 사고가 발생했고 8월에는 신월성원전1호기 제어봉 제어계통 고장에 의한 발전정지와 울진1호기 고장 정지가 1주일 상간으로 일어났다.

서울시 상계동에 사는 직장인 이승준(48)씨는 "경미한 사고라고 하지만 원전 사고가 터질때마다 지난해의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자꾸 생각난다"며 "우리나라가 원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고가 날 때면 원전을 계속하는 것이 맞는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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