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부양책 기대 약화에 하락…다우 115.30P↓

입력 2012-08-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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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경제상황 추가 부양책 펼칠 만큼 심각하지 않아”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줄어든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5.30포인트(0.88%) 하락한 1만3057.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7포인트(0.66%) 내린 3053.4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2.08로 11.41포인트(0.81%) 떨어졌다.

전일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경기가 상당한 수준으로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꽤 이른 시일 내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시장의 부양책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했다.

그는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상황이 추가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렸던 FOMC 회의 기록은 이미 오래된 것”이라며 “이미 미국 경제는 지난 1개월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러드 총재는 또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대를 유지하면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취하지 않고 관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4000건 늘어난 37만2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36만9000건을 웃돌고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7월 신규주택 매매는 37만2000채(연환산 기준)로 전월 대비 3.6% 늘고 시장 전망인 36만5000채를 웃돌았다.

한편 중국과 유럽의 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는 커졌다.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8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8로 9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8월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PMI는 46.6으로 전월의 46.5에서 소폭 올랐으나 7개월째 위축세를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휴렛팩커드(HP)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전문가 예상을 밑도는 순이익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8.2% 폭락했다.

보잉은 호주 콴타스항공이 드림라이너 35대 주문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3.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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