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디자이어 팝’, 전자파 흡수율 가장 높아

입력 2012-08-23 16:30 수정 2012-08-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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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휴대폰 국내 제품 대비 전자파흡수율 높아

HTC의 ‘디자이어팝’이 휴대폰 전자파흡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롯해 외국산 휴대전화들이 전자파흡수율이 국내제품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전병헌 의원(민주통합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 국립전파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전자파흡수율(SAR) 인증을 받은 국내출시 휴대폰 중 전자파흡수율이 가장 높은 휴대폰은 HTC의 디자이어팝(1.48 W/kg)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휴대전화는 삼성전자의 ‘와이즈2’(0.121 W/kg)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전자파 흡수율’이란 단위시간·질량에 흡수된 에너지로, 생체조직에서의 전자파 에너지의 흡수율을 뜻하는 것으로, 수치가 높으면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각국에서는 인체 머리부분에 대한 SAR가 기준치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전병헌 의원실에 따르면 HTC의 ‘디자이어팝’이 1.48로 가장 높았으며 △엑스페리아 X10(소니에릭슨, 1.46) △TCL OT918(중국, 1.45) △엑스페리아S(소니에릭슨, 1.4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10개 제품 가운데 2개 제품을 제외하곤 모두 외국산 제품이었다.

이에 반해 전자파흡수율 인증을 받은 휴대전화 중 전자파흡수율이 낮은 제품은 △와이즈2(삼성전자, 0.121) △노리F2(삼성전자, 0.15) △갤럭시탭 7.7(삼성전자 0.168) 등 대부분 국산제품이 차지했다.

전병헌 의원은 “국산제품의 전자파흡수율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것은 그 동안 세계표준이라 할 수 있는 2.0W/kg보다 낮은 1.6W/kg을 흡수율 인증기준으로 정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방송통신위원회가 준비 중인 ‘전자파등급제 시행령’은 현재 세계최저 수준인 1.6W/kg이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등급제를 표시하는 것은 전자파가 인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어린이와 임산부 등 신체적 약자들을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기준인 1.6W/kg을 유지한 채 2등급 혹은 3등급으로 분류하는 것이 ‘전자파 등급제’ 법안을 입안한 취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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