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를 넘었고, ‘해운대’도 쓰러트렸다. ‘도둑들’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4위로 올라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22일 하루 10만 6809명을 동원하면서 누적 동원관객수 1148만 1592명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으로 역대 흥행 순위 4위였던 ‘해운대’(1145만 3338명)를 제치고 새로운 4위로 등극했다.
지난 달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개봉 22일만에 1000만, 26일 만에 1100만을 넘어섰다. 이제 ‘도둑들’보다 앞선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왕의 남자’(1230만) 그리고 ‘괴물’(1302만) 뿐이다.
하루 평균 10만 명 내외로 관객 동원력이 떨어진 점을 감안해도 이번 주말이면 ‘태극기 휘날리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음 주말이면 ‘왕의 남자’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둑들은 전국 5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도둑들’은 조만간 홍콩 및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개봉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