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는 17일 4·11 총선 공천헌금 의혹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의 제명이 의총을 통과한 직후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검찰에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진위 여부가 아직 결론 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래서 지켜보고 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시비 자체가 일어난 것이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윤리위에서 결정한 대로 만장일치로 그렇게 했다”며 자신도 제명안에 찬성표를 던졌음을 밝혔다.
그는 캠프 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보수대연합’ 논의에 대해선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전에도 ‘100% 대한민국’이라는 얘기를 여러 번 했다”면서 “모두 다 끌어안고 같이 간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이날 장준하 선생 37주기를 맞아 타살 의혹이 제기된것과 관련해선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현장 목격자 등에 대한 조사가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나. 그런 기록들이 있는 것을 (나도)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