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수출·투자기업에 13조원 금융지원…올해 7조원 집행

입력 2012-08-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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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오는 2014년까지 수출·투자기업에 약 13조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우선 올해 안에 수출·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약 7조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신보와 기보의 보증공급 규모가 3조원까지 확대되는 등 금융 감독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은 기업의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수출·투자 지원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이어지는 ‘수출·투자 관련 금융애로 현장점검’의 두번째 방문지인 익산산업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는 2014년까지 수출·투자기업에 약 13조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을 시행한다는 ‘수출·투자 금융지원 대책’을 내놨다.

우선 올해 말까지 신용보증공급 확대(3조원), 설비투자펀드(6000억원), 조선사 제작금융(1조6000억원), 산업은행 특별금융지원(1조5000억원), 정책금융공사 연구개발 특별자금지원(2000억원) 등 7조원 가량의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해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신용보증 공급규모가 3조원 확대된다. 기업들의 수출·투자 어려움 해소를 위해 당초 12조8000억원이었던 수출·시설자금 보증공급 규모가 3조원 늘어난 15조8000억원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또 신보와 기보는 오는 31일부터 연구개발(R&D) 우수기업에 대한 설비투자 지원에 나선다. R&D 우수기업의 기술개발 전단계에 걸쳐 기술 보증기금의 보증 및 기업은행 대출을 연계 지원(1200억원)하는 것. 이들 R&D 우수기업은 보증·대출비율 및 금리·보증료 등에 있어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정책금융공사를 통해서도 R&D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설비투자 자금이 올해 말까지 2000억원 지원된다. 대출금리 0.2%포인트 인하의 우대혜택이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촉진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당장 오늘부터 오는 2014년까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3조원 규모(기관별 1.5조원) 설비투자펀드 자금지원이 실시된다. 기존 설비자금 대비 1%포인트 금리가 감면된다.

조선사 제작금융 지원에는 수출입은행 이외에도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이 참여한다. 8월 중 기관별 조선사 제작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9월부터 4조원 내외의 제작금융 지원이 실시될 예정이다. 제작금융 신규도입을 추진하는 곳은 정책금융공사, 산업·우리·외환·국민·하나·신한은행 등이다.

산업은행은 기존 설비투자 거래처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운영자금 1조원, 중소·중견기업 유동성 보완을 위한 신규 운영자금은 5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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