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한정수 "올림픽에도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이유는?

입력 2012-08-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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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정수가 촬영 현장의 고충을 전했다.

한정수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장에서 힘든 점을 묻자 "드라마 시작하기 전 두 달 정도 미리 촬영을 했는데 그동안 계속 뛰기만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정수는 "한 번은 제가 말의 속도를 따라잡은 적이 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낸 뒤 "일 년 정도만 연습하면 올림픽에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정수는 "분장하는데 두 시간 이상이 걸린다. 하지만 촬영장 가면 분위기가 너무 행복해서 좋다"라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한정수는 과묵하고 단단한 심성을 가진 저승사자 무영 역을 맡았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한정수는 "겉으로 보기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한 사또 은오(이준기 분)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감독과 '별순검' 시리즈 1, 2를 집필한 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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