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규가 재치있는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준규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제작발표회에서 유승호의 의상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물음에 "홍대스타일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준규는 "제가 입는 의상은 고급스럽고 멋있는 스타일이고 유승호 의상은 한복 중에서도 날렵해보이고 예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준규는 "유승호가 바람기 있는 옥황상제 역할인데 내재된 뭔가가 있는 것 같다"면서 "너무 예뻐서 가끔 여배우랑 촬영하고 있는 것 같다. 잘 커서 기쁘기 짝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박준규는 천상의 법과 원칙을 지키려는 원리원칙주의자 염라대왕 역을 맡았다. 유승호는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완벽한 비주얼의 동안 외모를 지닌 옥황상제 역을 맡았다. 박준규와 유승호는 쌍둥이란 재밌는 설정이다.
드라마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한 사또 은오(이준기 분)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감독과 '별순검' 시리즈 1, 2를 집필한 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