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올림픽, 유통업체 매출 지도 바꿨다

입력 2012-08-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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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이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이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출지도를 바꿔놨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옛 훼미리마트)가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성적이 다소 부진했던 대회 초반 편의점의 야간매출 상승폭은 10%대에 머물렀으나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한 대회 닷새째(8월1일) 야간매출 신장세도 30%대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고 축구 대표팀의 8강전을 치른 지난 5일의 야간 매출은 작년보다 38% 늘어 매출신장률이 가장 높았다.

올림픽 기간 야간에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맥주다. 이달 들어 맥주 판매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까지 상승했고 맥주와 함께 안주류(40%)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림픽과 연일 지속되는 열대야로 대형마트의 피크타임도 오후시간대에서 야간시간대로 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형마트 역시 마찬가지다. 이마트의 시간대별 매출분석 결과 종전에는 오후 4∼6시 사이 매출이 전체의 19.5%로 가장 높았으나 올림픽기간(7월30∼8월5일)에는 오후 8∼10시 사이의 매출이 20.3%로 가장 높았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2주간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매출과 고객수가 각각 1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개막 이후 일주일간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시간대별 매출은 전주보다 무려 21.5%나 늘었다.

야간 매출이 증간한 데는 계속되는 폭염과 주로 새벽 시간에 진행되는 올림픽의 영향으로 야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형 마트와 함께 프랜차이즈 주점, 치킨 등 야식업계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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