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강남스타일 들어봤나? 전국 지역, 각자 스타일 찾아야”

입력 2012-08-09 15:43 수정 2012-08-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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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서 “정권창출해 고향 분들께 승리의 영광 바치겠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는 9일 “지금은 전국 모든 지역이 각자의 스타일을 찾아야 할 때다. 대구는 대구 스타일, 안동은 안동 스타일 등 각자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경북합동연설회에서 “요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란 노래가 전세계적으로 히트 치고 있는데 들어보셨나”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구·경북의 이상적 ‘스타일’을 제시했다. 그는 “제가 추구하는 대구 스타일은 전통산업 토대 위에 첨단산업이 꽃 피우는 모델”이라면서 “경북 스타일은 새 도청과 함께 에너지와 관광이 미래의 성장산업이 되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경북의 발전을 반드시 해내겠다”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 건설 △대구 K2 공군기지 이전 △경북도청 이전으로 인한 지역 공동화 방지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사업 △경북 3대 문화권 관광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한편 그는 “이제 산업화를 넘어 복지국가로 가야 한다”며 “저 박근혜는 산업화 시대의 공도 과도 모두 안고 갈 것이고 민주화 시대의 공도 과도 모두 안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권을 향해선 “과거를 공격하면서 자랑스러운 성장의 역사조차 왜곡하고 부정하는 세력이 해낼 수 있겠나, 미래로 가는 길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네거티브에만 골몰하는 야당이 해낼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12월 19일 반드시 승리해서 위기의 민생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면서 “고향 여러분들이 함께 해달라. 여러분들과 함께 정권창출을 반드시 이뤄서 승리의 영광을 바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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