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매, 청야니 부진 틈타 우승 '정조준'

입력 2012-08-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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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9일 개막

▲스테이시 루이스, 박인비, 신지애, 최나연(시계방향)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의 슬럼프로 부진한 틈을 타 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사냥에 나선다.

LPGA투어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이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2·6428야드)에서 시작한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1992년 첫 대회 이후 8명의 한국자매들이 우승을 일궈낸 대회다. 그 중 박세리(35·KDB금융그룹) 다섯 번 우승을, 2006년에 김미현(35)이, 2009년에는 이은정(24)이 이듬해에는 최나연(25SK텔레콤)이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2010년까지 제이미파 오웬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지난해 열리지 않고 2년만에 재개됐다. 때문에 최나연은 이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특히 그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메이저 대회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쥐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바로 직전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박인비(24)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6월 이후 LPGA투어에서도 우승과 준우승 한 차례씩을 포함해 5경기 연속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정상급 선수반열에 합류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아직까지 우승소식이 없어 1승 확보가 간절한 태극낭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손바닥 수술 후 복귀전에 나선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만사 타바사 걸즈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부활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 유소연(21한화), 서희경(25하이트), 양희영(24KB금융) 등도 출전한다.

최근 잦은 커트탈락 등 슬럼프를 겪고 있는 청야니(대만)도 눈여겨 봐야한다. 그는 최근 3개 대회에서 한 차례는 커트 탈락, 두 차례는 4라운드 합계 300타를 넘게 기록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작성중이다.

청야니가 주춤한 틈에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가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위를 빼앗으며 한국 선수들과 경쟁구도를 새롭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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