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영업비밀 유출한 韓유명업체 지사장 기소

입력 2012-08-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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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영업비밀을 유출한 국내 유명업체 지사장이 기소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김윤상 부장검사)는 국내 보청기업체의 영업비밀을 덴마크의 유명 보청기업체 O사에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O사 한국지사장 박모(37)씨를 지난 6월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인 것.

검찰은 O사 한국지사 법인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8년 국내 보청기업체 우리난청센터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직원 이메일에 접속해 고객정보, 매출현황 등 자료를 빼내 O사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박씨는 2009년 O사가 한국지사를 설립하자 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우리난청센터는 영업비밀이 유출돼 65억원의 손실을 봤다며 박씨와 O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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