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환보유 3143억5천만달러

입력 2012-08-02 06:00 수정 2012-08-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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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19억7천만달러 증가 ... 금·외화절상 등 영향

7월 말 외환보유액이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 보유량 증가로 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2년 7월말 외화보유액 현황' 자료를 보면 보유액은 3143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19억7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2863억8000만달러, 예치금 189억9000만달러, IMF 특별인출권(SDR) 34억6000만달러,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 25억4000만달러다.

금은 6월 21억7000만달러에서 7월 29억8000만달러 규모로 늘었다. 보유량은 54.4t에서 16t을 추가로 사들여 70.4t으로 증가했다. 외화보유액 가운데 금 비중은 0.7%에서 0.9%로 확대됐다. 전세계 금 보유 순위는 43위에서 40위로 올랐다.

한은은 "외화자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됐다고 판단해 7월에 금을 더 사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화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다. 중국(3조2400억달러)이 1위다. 일본(1조2705억달러), 러시아(5143억달러), 스위스(4459억달러), 대만(3912달러), 브라질(3739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금융전문가들은 글로벌 재정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환보유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는“지금 수준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지만 현재처럼 대외 충격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늘려도 무방하다”고 언급했다. 대신 적정 외환보유고에 대해서는 고정된 수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또한 "글로벌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외환보유액의 금융시장 방어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면서“현 수준의 외환보유액으로도 충분하지만 적정 외환보유액이라는 개념은 모호하며 현재로서는 많으면 많을 수록 위기 대처가 강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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