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장풍?…"모르가넬라 발연기에 심판도 속았네?"

입력 2012-07-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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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영상 캡처
박주영 장풍에 미첼 모르가넬라가 쓰러졌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B조예선 2차전에서 스위스를 만나 박주영과 김보경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팀의 신경전은 대단했다. 스위스 미드필더 파이팀 카사미는 경기 시작 1분만에 팔꿈치로 기성용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로 인해 기성용은 들것에 실려 나갔다가 벌겋게 부은 얼굴로 다시 경기장에 들어섰다.

후반 20분에는 모르가넬라가 김보경에게 거친 파울을 범한 뒤 기성용을 밀치는 등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후반 23분 박종우가 이노센트 에메가라에게 날카로운 태클을 가했고 또다시 모르가넬라가 다가와 우리 선수들을 밀치며 항의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26분 모르가넬라의 헐리우드 액션이었다. 모르가넬라는 박주영과 부딪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손으로 박주영을 밀치더니 혼자 그 자리에 쓰러지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혼자 쓰러진 '발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주심은 이를 박주영이 밀친 것으로 오해, 박주영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말았다.

이에 우리 관중석 뿐만 아니라 영국 관중들도 흥분하기 시작했다. 남은 시간 이같은 행동에 분노한 관중들은 모르가넬라가 공을 잡기만 하면 야유를 보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도 "박주영 장풍에 쓰러진건가?" "부딪치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넘어지다니 박주영 장풍이 세긴 센가봐~" "영국 축구팬들도 야유를 보낼정도로 허술한 발연기였는데 심판은 도대체 왜 속은거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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