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현물시장 불공정거래 전년比 20.3% ‘↑’

입력 2012-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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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현물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가 소폭 증가했다. 연말 총선·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증가 및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대상으로 한 시세조종 발생 때문이다.

30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2012년 상반기 이상거래에 대한 심리 결과 현물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는 지난해 동기(123건)보다 25건 증가한 148건으로 2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주식워런트증권(ELW) 및 선물·옵션시장은 38건에서 14건으로 63.1% 급감해 총 불공정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161건)와 비슷한 수준인 162건을 기록했다.

ELW 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64.3% 대폭 감소(28건→10건)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시장건전화 조치에 따른 거래 급감에 기인한다. 선물·옵션시장도 주식시장의 변동성 축소로 거래규모가 줄어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10건→4건)했다.

불공정거래 혐의 유형별 건수는 시세조종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공개정보이용 26건, 부정거래 20건으로 각각 45.7%, 16.1%, 12.3% 비중을 차지했다. 부정거래는 2010년 상반기 3건, 2011년 상반기 14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공개정보이용행위는 49건에서 2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 크게 줄었다. 지속적인 시장 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부실기업이 대거 감소함에 따라 횡령·부도 등 악재성 정보를 이용하는 행위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불공정거래의 특징은 테마주 등 다수 종목을 대상으로 한 단기 시세조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부정거래, 기관투자자의 보유주식 평가이익 제고를 위한 윈도우드레싱 및 횡령·배임 관련 미공개정보이용으로 요약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는 기업실적과 관계없는 풍문에 현혹되지 말고 상장기업의 공시, 재무상황 등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한 ‘정석 투자’ 를 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사회적 파급력이 큰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인터넷카페·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복합형 불공정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거래 징후 발견 즉시 심리에 착수하고 필요 시 감독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불공정거래에 신속하게 대응해 투자자의 피해 확산 방지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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