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버진그룹, 은행업 진출 본격화

입력 2012-07-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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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브랜드 단 첫 은행 설립

리처드 브랜슨 경이 이끄는 영국 버진그룹이 은행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버진그룹은 최근 영국 런던 인근의 길포드에 상업은행인 버진머니스토어를 열었다. 이는 버진 브랜드를 달고 처음 등장하는 시중은행이다.

앞서 버진은 지난 1월 영국 국영 노던록은행을 인수하는 등 은행업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신호를 보냈었다.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버진은 매우 운이 좋다”면서 “내가 15세 때 처음 기업을 설립한 이래 버진 브랜드는 45년간 대중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많은 경기침체기를 겪었으며 이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힘든 시기를 거치기 위해서는 더욱 대담하고 용감해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대중과 정치인들 모두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브랜슨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CNN은 전했다.

브랜슨 회장은 “버진 브랜드가 은행업 진출로 피해를 받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보다 투명성 있고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줄 수 있는 금융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들이 안정화된 다음에는 중소기업에 더 많은 대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장려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정부에 학자금 대출 대신에 창업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을 조언했다”고 밝혔다.

버진은행이 기업 대출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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