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왕기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유도 남자 73kg 이하급에 출전해 4년 전 아픔 설욕에 나선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강력한 메달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왕기춘은 갈비뼈가 부러진 최악에 상태로 결승전에 나섰지만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그쳤다.
값진 은메달이었지만 왕기춘은 아쉬움에 스스로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왕기춘은 부상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게 재기, 4년 전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매진했다.
지난해 1월 국제유도연맹(IJF) 월드마스터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왕기춘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부다비 그랑프리, 코리아월드컵, 칭다오그랑프리 등 5개 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내며 독기를 품었다.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눈물을 훔쳤던 왕기춘의 도전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왕기춘의 금메달 여부는 31일 새벽에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