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기업실적에 혼조마감…다우 58.73P↑

입력 2012-07-2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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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어닝쇼크에 4.3% 급락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애플과 캐터필러, 보잉 등 기업 실적이 엇갈린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은 유럽 구제기금을 확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다소 완화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8.73포인트(0.47%) 상승한 1만2676.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5포인트(0.31%) 내린 2854.24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37.89로 0.42포인트(0.03%) 떨어졌다.

영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2% 감소를 크게 벗어나고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이다.

독일의 7월 기업신뢰지수는 전월의 105.2에서 103.3으로 하락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04.5를 밑돌고 지난 201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며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에발트 노보트니가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위기에 처한 유럽 지도자들이 방화벽을 높이기 위해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은행업 면허를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불안이 다소 수그러들었다.

ESM이 은행업 면허를 받으면 ECB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5000억유로 규모인 이 기금으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구제금융을 감당할 수 없다는 우려를 덜게 된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이날 4.3% 급락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에 주당 9.32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0.37달러 순익을 밑돌았다.

반면 캐터필러와 보잉은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려 증시 하락세를 제한했다.

세계 최대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지난 2분기 순익이 주당 2.54달러로 시장 전망인 2.29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또 올해 전체 순익 전망도 주당 9.50달러에서 9.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보잉은 2분기 순이익이 주당 1.27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주당 1.13달러를 뛰어넘었다.

한편 이날 발표한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6월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전월 대비 8.4% 줄어든 35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치는 시장 전망인 37만2000건을 밑돌고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실적 호조를 보인 캐터필러가 1.4%, 보잉이 2.8% 각각 올랐다.

체사피크에너지는 2.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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