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유상호)은 지난 4월 9일 판매를 시작한 ‘아임유(I’M YOU) ETF 적립식 랩’이 출시 71영업일 만에 3,000계좌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남유럽 재정 리스크 등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저금리 지속으로 은행예금 투자마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임유 ETF 적립식 랩’이 대안 투자 상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회사측은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높아진 상황에서 안정성과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의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선호가 더욱 확대되었다"며 " 직접 투자에 비해 복잡한 투자 판단을 하지 않아도 되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자산 분할매수 전략으로 시장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임유 ETF 적립식 랩’은 대표지수 ETF에 주로 투자하며 다양한 스타일 분석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섹터 ETF에 골라 투자해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적립식 전략에 적합한 상품이다. 기본적으로 지수의 상승을 추종하기 위해 인덱스 투자를 통해 개별 종목 선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했지만, 섹터 ETF를 활용한 전략으로 알파(α)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적립식으로 투자하면서 주기적인 자산배분을 수행해 매입평균 단가를 더욱 낮춰 우월한 장기투자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투자자가 투자비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어 투자 판단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김종승 WM사업본부장은 “ETF 적립식랩은 시장 변화에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변동성 장세를 이겨낼 효자 상품으로, 특히 전문가의 운용 노하우까지 결합된 ETF 랩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월 20만원이며 가입 시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8월말까지 실시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tel. 1544-50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