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지갑 더 닫았다

입력 2012-07-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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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백화점 매출 동반 감소 추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되던 소비세도 축소

유럽 재정위기 등 경기침체 여파에 위축된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19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2년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2.5%, 0.8%씩 감소했다. 지난 2010년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대비 4.9%, 백화점은 9.5%씩 늘고 2011년에도 각각 3.7%, 13.6%씩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6월 월별로도 대형마트는 -7.2%, 백화점은 -

2.0%로 매출 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동반 감소했다.

경기침체 우려에 꽁꽁 언 소비심리는 구매건수 및 구매단가에서 더 잘 나타난다. 대형마트의 경우 작년말과 올해 초 1인당 구매단가가 5만원 언저리까지 회복됐으나 올 들어 꾸준히 감소하면서 6월 현재 4만2871원까지 줄었다. 구매건수와 구매단가 증감율은 3개월째 감소세다.

백화점 역시 마찬가지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만원 초반까지 내려갔던 1인당 구매단가가 작년말 9만2000원대까지 회복됐지만 6월에 7만1189원까지 떨어졌다.

각 주체별 주요 상품군의 동향을 보면 대형마트는 6월에 가전문화(-14.4%), 의류(-12.4%), 식품(-6.7%), 가정생활(-4.4%), 잡화(-10.9%), 스포츠(-0.5%) 등 전 부문의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백화점은 아동스포츠(1.6%), 해외유명브랜드(2.4%), 식품(2.8%)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남성의류(-9.7%), 여성정장(-6.0%), 여성캐주얼(-4.1%), 가정용품(-6.4%), 잡화(-0.7%) 부문에서 매출이 줄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경기침체 대한 우려 외에도 일요일 의무휴업 확대, 가뭄 및 어획량 감소에 따른 신선식품 판매 부진이 대형마트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며 “백화점은 전년보다 더운 날씨와 시원차림 확산에 따른 정장류 판매 감소, 가전제품 등의 가정용품 판매 감소가 매출 부진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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