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스페인 지원 대가로 담보 확보

입력 2012-07-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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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스페인의 예금보장기금…구제금융 지원의 40% 보장

핀란드가 스페인의 부실 은행에 대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구제금융 지원에 참여하는 대가로 스페인으로부터 담보를 확보했다.

유타 우르필라이넨 핀란드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과 담보를 제공받는 것과 관련해 합의했다”면서 “담보는 스페인의 예금보장기금으로 받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담보 규모는 핀란드가 제공하는 자금인 1억9000만유로의 40%가량인 7억6990만유로다.

핀란드는 자국의 납세자 보호를 위해 우선변제권 없이는 구제금융을 지원할 수 없다면서 스페인에 담보제공을 요구해 왔다.

핀란드는 담보를 확보함에 따라 오는 19일 의회에서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안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지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는 이번 합의에 대해 “담보는 스페인 구제에 참여하는 핀란드의 재정적인 위험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해 이달 말까지 스페인 은행권에 300억유로 규모의 1차 구제금융을 지급하는 등 총 1000억유로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최고 신용등급인 ‘AAA’등급 국가인 핀란드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제공에 참여하면서도 별도로 그리스와 담보 제공 협정을 맺은 유일한 국가다.

당시 다른 유로존 국가들은 핀란드의 독자 노선으로 인해 전체적인 그리스 구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면서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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