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연비 40% 개선한 ‘노트’ 공개

입력 2012-07-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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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대항마…ℓ당 25.2km

일본 닛산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연비를 40% 개선한 소형차 ‘노트’ 신모델을 공개했다.

닛산은 휘발유 엔진에 슈퍼차저(과급기)를 융합한 소형화(다운사이징) 기술로 노트의 엔진 크기를 줄여 연비를 40% 개선하면서도 주행 성능은 유지했다.

이는 유럽 기업들이 먼저 도입한 기술로, 일본 업체가 대량 생산 모델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노트 신모델은 엔진의 배기량을 현행 1500cc에서 1200cc로 줄이고 새로 개발한 엔진을 장착했다.

연비는 기존 모델은 ℓ당 18km이지만 신모델은 무단변속기(CVT)를 채용해 25.2km로 대폭 향상됐다.

과급기를 사용해 주행 성능은 기존 모델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닛산은 노트 신모델을 도요타자동차가 선도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항마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다.

도요타의 소형 하이브리드차 ‘아쿠아’의 배기량은 1500cc, 연비는 ℓ당 35.4km다.

노트는 연비에서 아쿠아에 뒤지지만 가격대를 낮춰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을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업계에서는 다운사이징이 대세다.

독일 폴크스바겐을 필두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채용하고 있다.

닛산도 세계적인 흐름에 동참한 셈이다.

시가 도시유키 닛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6일 기자회견에서 “신형 노트는 세계에서 연 35만대 이상을 판매해 중기 경영계획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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