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20대女 경제활동 개선…무상교육 효과?

입력 2012-07-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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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로 인해 가사에 전념하던 20대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통계청의 고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육아를 위해 경제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20대 여성이 올해 2분기 23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만4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아로 인한 20대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는 2분기 기준 2010년 28만 5000명, 2011년 28만 1000명선을 유지했지만 올해 상반기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 20대 여성 취업자는 193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명 줄어 2011년 2분기 4만6000명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또 20대 여성의 2분기 고용률은 60.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올라 2005년 2분기(60.4%) 이후 7년 만에 60%대에 진입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30대 여성의 고용률은 지난해 2분기보다 0.2% 올랐고 40대 여성은 0.3% 하락했다.

20대 남성 고용률은 57.6%로 같은 연령대의 여성 고용률보다 낮았을 뿐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0.9% 하락했다.

20대 여성의 취업률 증가 현상은 무상보육 실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3월 정부가 0~2세, 만 5세 영유아가 있는 계층에 보육비를 지원하자 고용률이 1~2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도 이를 뒷받침 한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여성이 경제활동에 나서기 위해서는 양육비에 대한 부담이 없어야 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주5일제가 확대되면서 단시간 일자리가 증가한 것은 육아 여성의 고용에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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