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영구의 골프건강]라운딩 복기 두뇌 골프, 몸과 뇌 동시에 젊어져

입력 2012-07-13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팩트 순간 기억하고 체력 안배…스윙 순간 연상하는 습관 가져야

골프는 단순한 균형감이나 타구력, 방향감 등 예상되는 경로를 그려가며 몸을 운용하는 회전운동이다. 또한 확실한 타겟을 설정해 한 타 한 타 신중하게 쳐야 하는 타깃운동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첫 샷부터 시작해서 공이 홀컵에 들어가는 마지막샷까지 염두에 두고 면밀하게 예측해야 하는 예측형 두뇌운동인 점이다.

두뇌운동적인 측면에서 충동운동형과 두뇌활용형으로 나뉜다. 티샷을 보면 그 구분이 가능하다. 먼저 티샷에서 과잉된 스윙 에너지를 표출하거나 비거리를 확보하려는 골퍼들은 충동운동형에 가깝다. 방향이나 정확성을 선택하기 보다는 오비나 헤저드를 만나더라도 힘을 과시하고 싶은 충동이 두뇌에 각성을 일으키고 억제되었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어깨결림, 허리디스크 등의 질병유발 가능성을 동반하므로 위험하다.

반면 자신의 스윙 동작과 임팩트 순간을 기억하고 힘을 안배하여 임팩트 순간의 힘을 극대화하도록 타이밍을 끊임없이 연상하는 유형의 골퍼들은 반복적으로 두뇌의 기억력 트레이닝을 하게 되는 두뇌활용형이다.

두뇌활용형 골퍼의 반복적인 연상 트레이닝은 라운딩이 끝난 후에도 계속 트레이닝 할 수 있는데, 그 날 쳤던 모든 샷과 퍼팅을 기억해내고 그날의 즐거웠던 스윙 기억을 하나하나 연상해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그것이다. 그날의 기억을 연상하는 동안 엔도르핀이 분비되고 골퍼의 일시적 기억력 또한 강화시켜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켜준다.

골프장에서 자신의 핀을 보고 거리를 가늠해보거나 보폭을 이용하듯이, 일상에서 거리를 실측하면서 거리 감각을 트레이닝 하는 것도 두뇌 건강 측면에서 아주 좋다. 목표하는 바를 설정하고 수많은 변수에 반응하는 동안 긍정적 스트레스인 유스트레스(eustress)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골퍼가 라운딩이 끝날 때까지 변화무쌍한 그린을 읽어 정보를 수집하고 스윙의 재현성을 높이고자 반복적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 몸과 뇌가 동시에 안티에이징 되는 1석 2조의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35,000
    • -0.39%
    • 이더리움
    • 3,171,000
    • -3.03%
    • 비트코인 캐시
    • 428,900
    • +0.82%
    • 리플
    • 706
    • -9.25%
    • 솔라나
    • 183,700
    • -5.84%
    • 에이다
    • 457
    • -1.51%
    • 이오스
    • 626
    • -2.19%
    • 트론
    • 211
    • +1.44%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2.22%
    • 체인링크
    • 14,290
    • -0.69%
    • 샌드박스
    • 323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