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1600명 '두 번째 원샷' 인사

입력 2012-07-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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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조경·조희철·조용찬 부행장 승진…유석하·박진욱 부행장 연임

운전기사 이력 이철희 소장 지점장 승진 등 업무 능력 위주 발탁

조준희 기업은행장의 두 번째 '원샷'인사가 1600여명을 대상으로 12일 단행됐다. 운전기사와 청원경찰 이력을 가지고 있는 직원을 승진시키는 등 이번 인사는 현장 업무역량을 위주로 이뤄졌다.

먼저 부행장급 인사에는 조희철 강서·제주지역본부장이 여신운영본부 부행장으로, 조용찬 정보보호센터장이 IT본부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 및 임명됐다.

또한 이번 인사 과정에서 함께 진행된 조직개편으로 부산·울산·경남사업본부를 신설해 부행장급으로 격상시켰다. 신설된 사업본부장에는 윤조경 부산경남본부장이 승진 및 임명됐다.

임기가 만료됐던 이동주 여신운영본부 부행장은 IBK경제연구소장을 맡게 됐고, 유석하 글로벌·자금시장본부 부행장과 박진욱 경영지원본부 부행장은 각각 1년 연임됐다.

이번 인사는 현장영업 능력을 중시한 발탁인사가 주를 이뤘다.

올 초 인사에서 운전기사와 배관공을 거쳐 부지점장으로 발탁돼 이목을 끈 이철희 소장(53·신당동 출장소)이 출장소 수신기반을 일반 지점수준까지 단번에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아, 6개월 만에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통상적인 지점장 승진 기간을 4년 이상 단축한 것이다.

또 청원경찰 출신으로 정규직 전환 후 올해에만 4차례 '신규고객왕'을 차지하는 등 약 5000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한 김용술 대리(50·등촌역지점)가 청원경찰 출신으로는 처음 4급 과장에 발탁됐다.

조정희 과장(45·영주지점)은 개인금융 기반이 취약한 지방 중소도시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한 번 하기도 힘든 'IBK예금왕'을 지난 6년간 해마다 차지하는 성과를 올려 통상적인 승진연차 보다 무려 6년 앞서 부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이 밖에도 용역경비원 출신 창구텔러로서 예금왕에 오르는 등 빼어난 성과를 낸 한채성 계장(덕천동지점)과 같은 용역경비원 출신 텔러로 탁월한 친화력과 고객관리능력을 보여준 기윤희 계장(상무지점)이 함께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실시간 인사이동 검증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한 점포에서 여러 직원이 동시에 이동하거나, 학연·혈연·지연 등 연고가 같은 직원이 한 점포에 몰리지 않도록 하는 등 인사 오류 사항을 10여개로 유형화 및 전산화해 자동으로 걸러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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