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위 소프트웨어업체 인포시스가 12일(현지시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포시스는 이날 “내년 3월 마감하는 2013 회계연도 매출이 73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전망했던 75억5000만달러에서 낮아진 것이다.
인포시스는 또 같은 기간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지난 4월의 3.12~3.17달러에서 3.03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미국의 경기둔화로 올해 글로벌 정보·기술(IT) 분야의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이날 발표한 회계 1분기(4~6월) 순이익은 229억루피(주당 40.06루피)로 전년보다 약 33% 증가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242억루피를 밑돌았다.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인포시스 주가는 인도 뭄바이증시에서 이날 오후 12시 현재 9.4% 폭락했다.
경쟁사인 타타컨설턴시서비시스가 2.5%, 위프로가 4.2% 동반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