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원도우즈 뿐 아니라 다양한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에서도 전자공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등 장애인의 이용 편의성도 높아진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PC 운영체제(OS)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오픈 웹 환경의 전자공시시스템을 오는 16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환경의 전자공시는 시각장애인이 화면낭동 프로그램을 통해 공시정보를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도록 했고 화면 배색을 조정해 색약자도 공시정보를 정확히 인식 할 수 있게 했다.
지체장애인은 키보드만으로도 전자공시시스템 이용이 가능해졌다. 고령자를 위해 화면이나 글자 크기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자공시 이용자의 PC환경이나 웹브라우저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공시시스템을 웹 표준화했다.
이에 따라 윈도우즈 뿐 아니라 애플의 맥,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도 전자공시를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 폭스 등의 웹브라우저에서도 전자공시시스템 이용이 가능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등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보소회계층이 공시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자공시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