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이러니까 YS가 칠푼이라 하는 것”

입력 2012-07-12 10:11 수정 2012-07-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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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본회의 참석 원칙 아니냐”맹공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새누리당 내부에서 마치 저를 살리기 위해 정두언 의원을 구했다고 주장한다”며 “이런 얘기를 하니까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비대책위원장을 칠푼이라 하는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체포동의안 표결에 불참한 것과 관련 “박 전 위원장은 자기 선거운동을 위해 국회의원 여러 명을 데리고 지방에 갔다. 본회의 참석은 국회의원의 원칙과 소신 아니냐”면서 이같이 따졌다. 그러면서 “자기 꿈이 이뤄지면 뭐하나, 국민의 꿈이 이뤄져야지”라고 힐난했다.

또 “새누리당이 큰소리치던 특권 내려놓기는 한 달 만에 쇼라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자기들의 특권은 지키고 남의 특권은 버린 것은 국민들의 비판을 받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체포동의안 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데 대해선 “현병철 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등 7월 국회에서 해결할 일이 많다”며 “새누리당은 국조 위원도 임명하지 않고 미루더니 짜인 각본대로 기다린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인사청문회가 열린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 “이명박 정부 인사의 4대 필수과목인 위장전입, 병역, 부동산투기, 세금누락을 모두 이수한 김 후보자는 대법관 자리가 아니라 집에 가는 것이 좋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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