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40만 증가세 꺾여…제조업·청년 취업‘먹구름’

입력 2012-07-11 09:13 수정 2012-07-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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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의 훈풍이 한풀 꺾였다. 8개월 연속 이어온 40만명 이상의 취업자 증가세가 30만명대로 돌아섰다. 또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 취업자수가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사정은 더 나빠졌다.

통계청은 ‘2012년 6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수는 251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6만5000명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고용률도 60.4%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증가하고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폭이 둔화되면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취업자수 오름폭은 크게 꺾였다. 지난해 10월 부터 8개월 연속 취업자수 증가세가 40만명 넘어섰으나 지난달 부터 30만명대로 둔화된 것이다. 통계청은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용의 질(質) 문제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안정적 일자리인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달 408만4000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만1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해 8월 전년동기 대비 2만8000명 감소세로 전환된 후 11개월 연속 증가폭이 마이너스다.

젊은이들의 일자리 사정도 나빠졌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했다. 25~29세 한창 일할 나이의 청년들의 실업률은 6.7%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대졸이상 실업자수와 실업률은 각각 12.7%(4만명), 0.2%포인트 늘었다.

반면 지난달 고졸 실업자는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13.9%(5만9000명) 감소했다. 정부와 기업의 고졸채용 확대 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실업자수는 8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7000명 감소했다. 같은기간 실업률도 3.2%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1%포인트 줄었다.

통계청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실업자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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