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시리아 사태 악화는 中·러 책임

입력 2012-07-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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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美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시리아 사태 악화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책임이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클린턴 장관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리아 유혈사태 해결을 위한 ‘시리아의 친구들’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의 진전을 가로막고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장관은 “양국은 아사드 체제를 지지하면서 그 어떤 대가도 치르지 않고 있다”며“양국이 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시리아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지원하도록 우리 모두가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나라들이 중국과 러시아가 시리아의 진전을 봉쇄하고 있는 점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명백히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유엔 안보리를 통해 코피 아난 특사가 마련한 평화중재안 이행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며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중재안을 따르지 않을 경우 유엔안보리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안보리 차원의 제재결의안 추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비판적인 결의안이 유엔안보리에서 채택되는 것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거부권을 행사했다.

러시아는 아사드 대통령 정부에 계속해서 무기를 수출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아난 특사의 평화중재안이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전제로 하는 것인지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어 유엔안보리 결의안 채택 또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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