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상승탄력 둔화 예상…외국인 매수 종목 관심"

입력 2012-07-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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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럽연합(EU)정상회담에서 단기 해결책이 마련되며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이후 지수를 끌어올릴 모멘텀(상승요인)이 없는 탓이다.

미국 경기지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 2분기 기업실적 역시 하향조정되면서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공조 기대감 및 중국 긴축완화 기대감이 확산되면 하방경직성은 다져줄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 모멘텀 소진으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美 경기부양 기대VS유로존 우려에 혼조 마감

뉴욕증시가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와 경기부양 책 마련 기대감이 뒤섞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5포인트(0.36%) 내린 1만2896.6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44포인트(0.47%) 하락한 1367.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04포인트(0.00%) 오른 2976.12을 기록했다.

유럽과 중국, 영국 등의 경기 부양 조치가 나왔지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미국 경기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4000건으로 전주 38만8000명(수정치)에 비해 1만4000명 감소했다. 시장전망치인 38만5000건도 밑돌아 5월 중순 이후 최소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서비스업 경기 지표는 실망스러웠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1월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모멘텀 소진, 회복 강도 둔화될 듯"

전문가들은 국내증시 모멘텀(상승요인) 소진으로 지수의 회복 강도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일별 주요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특정 업종이 연속적으로 증시를 이끌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며 "국내 증시의 회복 강도와 변동성을 결정 지을 네가지 변수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ECB 의 정책금리 인하 영향력,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흐름, △미국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와 쇼크 여부, △중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의 영향력 등이다.

이어 "단기 국내 증시는 첫번째와 두번째 변수의 영향으로 회복세 둔화 예상된다"며 "모멘텀 소진이 증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및 부품, 보험은 중기 가격매력이 유효한 가운데 2분기 이후 영업이익 레벨업이 기대되고 있다"며 "조선주는 최근 대규모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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