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우면산터널 교통량 예측 엉터리…손배 검토중"

입력 2012-07-04 16:25 수정 2012-07-04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면산터널 교통량을 잘못 예측해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금액을 과도하게 책정하게 한 시정개발연구원 책임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즉, 시정연이 우면산터널에 대한 수요 예측을 엉터리로 해 서울시가 우면산터널 사업자에게 과다한 적자를 보전해주고 있다는 지적을 서울시가 인정한 셈이다.

박원순 시장은 4일 우면산터널의 MRG가 부풀려졌다는 강희용 민주당 시의원의 시정 질문에 대해 “우면산 터널의 문제는 잘못된 예측이 핵심”이라며 “시정연 연구 담당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검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시가 우면산터널 민자사업자인 맥쿼리인프라와 협약을 갱신하기 직전 해인 2004년 실제 교통량은 하루 평균 1만3886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당시 시정연 보고서는 그해 예상 교통량을 약 4배 많은 5만2866대로 예측했다. 이는 결국 과도한 최소운영수입보장액의 근거가 됐다.

보고서가 나왔던 2004년 당시 시정개발연구원 원장은 백용호 현 대통령실 정책특별보좌관이며, 통행량 예측 연구 책임자는 황기연 현 한국교통연구원장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2: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31,000
    • +2.9%
    • 이더리움
    • 3,178,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432,500
    • +4.04%
    • 리플
    • 724
    • +0.84%
    • 솔라나
    • 180,500
    • +3.56%
    • 에이다
    • 461
    • -1.5%
    • 이오스
    • 665
    • +2.31%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3.76%
    • 체인링크
    • 14,080
    • +0.79%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