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2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다만 아큐시네트의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5%, 18.8% 감소한 1783억원, 261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2분기 240억원 규모의 인테그릭스(Integrix B.V) 일회성 재고매출에 대한 역기저효과 때문"이라며 "국내 부문 매출이 전반적인 의류소비 부진과 미국 휠라(FILA USA) 매출 역시 전년도 수준에 머물 면서 부담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큐시네트의 호실적은 내년 패션사업부문과 리테일사업 런칭에 대한 기대와 중장기적인 투자가치를 높이는 요소"라며 "경기적 요인에 의한 단기적인 주가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