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전기요금 인상 반대"

입력 2012-07-03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요금 산정 방식부터 재검토해야"

산업계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상혁 산업본부장은 3일 국회 기후변화포럼과 에너지시민연대, 전경련 공동 주최로 열린 ‘바람직한 전기요금 체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토론회에서 “최근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산업계에 큰 부담을 준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임 본부장은 “전기요금 산정방식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이를 먼저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전력은 원가회수율이 100% 이하이기 때문에 최근 4년 간 8조5342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면서 전기요금의 불가피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본부장은 “한전의 원가회수율은 발전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이라며 “이 기준으로 산출하면 한전을 포함한 자회사들은 4669억원의 흑자를 냈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 근거로는 불충분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한전의 원가회수율에는 발전 자회사의 원가, 법인세, 적정투자보수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100%가 넘지 않아도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며 “실제로 2010년 한전의 원가회수율이 90.2%에 머물렀음에도 영업이익이 2조2599억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임 본부장은 따라서 전기요금을 인상하기에 앞서 정부와 산업계, 전문가가 모두참여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13,000
    • +2%
    • 이더리움
    • 4,437,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6.71%
    • 리플
    • 720
    • +8.11%
    • 솔라나
    • 196,700
    • +2.77%
    • 에이다
    • 591
    • +5.16%
    • 이오스
    • 757
    • +3.56%
    • 트론
    • 195
    • +1.04%
    • 스텔라루멘
    • 144
    • +1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3.42%
    • 체인링크
    • 18,320
    • +4.51%
    • 샌드박스
    • 440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