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e종목]삼성電, 넥서스 美판매금지 영향 크지 않다는데…

입력 2012-07-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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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소식에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닷새만에 꺾였다.

증권가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애플과의 소송이 불리하게 전개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지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7000원(2.25%) 내린 117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갤럭시 넥서스가 미국에서 판매금지됐다는 소식이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찬물을 뿌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이전 나흘간 오름세를 탔다.

미국 캘리포이나 연방법원은 지난 29일(현지시간) 구글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갤럭시 탭 10.1에 이어 두번째 두번째 판매금지 처분이다.

애플은 지난 2월 갤럭시 넥서스가 △음성인식 Siri의 통합검색 △밀어서 잠금 해제 △문자 입력시 자동수정 △데이터 태핑 등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전쟁은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판매금지로 삼성전자가 입게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된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력 모델은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라며 "갤럭시 넥서스가 북미 시장에서는 인기가 있었지만 삼성의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 판매량이 저조했기 때문에 북미 지역 판매 중단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문제가 된 특허가 모두 UI와 관련된 것으로 삼성전자가 다른 형태로 소프트웨어를 바꾸면 특허 침해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이 갤럭시S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이번 판결로 갤럭시S3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삼성전자도 애플을 압박할 방법이 많이 있다"며 "틈새 모델인 갤력시 넥서스와 달리 다수의 사업자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델인 갤럭시S3를 판매금지 할 경우 보호무역주의 논란이 증폭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법원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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