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12년만에 정권 교체 유력

입력 2012-07-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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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제도혁명당(PRI)의 니에토 후보 출구조사서 득표율 42%

멕시코의 밀레니오TV는 1일(현지시간) 대선 출구조사에서 제1야당인 제도혁명당(PRI)의 엔리케 페냐 니에토 후보가 42%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기관 ‘GEA-ISA’를 인용해 보도했다.

좌파진영의 통합후보인 민주혁명당(PRD)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31%, 집권여당인 국민행동당(PAN)의 호세피나 바스케스 모타 후보가 23%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고 밀레니오TV는 전했다.

이번 출구조사 오차범위는 2%포인트 내외다.

출구조사대로 투표가 집계되면 PRI는 12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잡게 된다.

페냐 니에토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는 12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루고 집권당의 정치성향도 보수에서 중도로 옮겨질 가능성이 크다.

PRI는 지난 2000년 대선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무려 71년간 정권을 잡았다.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에 PRI는 지난 2006년 대선에서도 정권을 잡는데 실패했다.

현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이 실패했다는 평을 들으면서 되려 과거 부패정당이었던 PRI의 페냐 니에토 후보에게 유권자들의 표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페냐 니에토는 연예인 못지 않은 깔끔한 외모와 단정한 차림으로 유권자들에게 신뢰감을 불어넣어 PRI의 부패 이미지를 털어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128명)과 하원의원(500명)을 포함해 수도 멕시코시티와 남부 치아파스 유카탄 중부 과나화토 할리스코 모렐로스 타바스코 등 6개 주에서 시장과 주지사도 함께 선출한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PRI가 제1당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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