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체리가 바나나 제치다…수입과일 1위 등극

입력 2012-07-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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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판매가 수입과일 중 부동의 인기 1순위를 지켜온 바나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6월의 체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5% 신장해 약 3배 가량 증가했고 과일 전체 순위도 작년 8위에서 올해는 수박, 참외에 이은 3위로 껑충 뛰었다.

롯데마트의 지난 2002년 주요 수입과일의 매출 구성비는 바나나가 40.8%, 오렌지가 31%, 키위가 21.6%로 체리는 1%로 구색 상품에 불과했으나 2005년에 8%, 2009년에 24.5%, 올해 36.6%로 수입과일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와 같이 체리 매출이 늘어난 까닭은 한-미 FTA로 인해 24%의 관세가 철폐되고 올해 체리 작황이 좋아 작년에 비해 수입 가격이 낮아진 반면, 다른 수입과일의 경우는 가격이 오르거나 비슷해 상대적으로 체리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체리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증가하면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의 체리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롯데마트는 체리(500g)을 지난해 1만2800원에 판매했으나 올해는 8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반면 바나나의 경우 작년과 올해 동일하게 1송이 4500원에 판매되며 골드키위(4~5입,2팩 묶음)는 9900원으로 지난해보다 11% 가량 올랐다.

정진혁 롯데마트 수입과일MD(상품기획자)은 “올해 여름 체리의 인기는 반짝 인기가 아닌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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