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 1년 “농어업에 미친 영향 제한적”

입력 2012-07-01 19:58 수정 2012-07-02 0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7월 체결된 한·EU FTA가 농어업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한·EU FTA 발효 이후 올해 5월 31일까지 EU산 농수산식품 수입은 24% 증가하고, EU로의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은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입 증가 이유는 냉동 삼겹살과 치즈 등의 품목과 FTA 관세 혜택이 큰 감자전분, 포도주, 포도주스와 투입 원료 품목(종자용 완두, 백합 구근 등) 등의 수입 증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EU산 농수산식품의 수입 증가에도 한·EU FTA가 우리 농어업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수입액은 증가했지만 수입 물량은 감소한 것을 볼 때 수입액 상승에는 주요 수입 품목(돼지고기 등)의 수입 단가 상승과 환율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 한·EU FTA 민감 품목인 축산물의 경우 FTA 발효 이후에도 국내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도매가격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고, 주요 수입 증가 품목인 관세 혜택이 큰 품목(감자 전분, 포도주, 포도주스)과 투입재(종자용 완두, 백합 구근) 등은 이미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까지의 수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해 농식품 수출액 증대에 한·EU FTA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4: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761,000
    • +3.36%
    • 이더리움
    • 3,166,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433,900
    • +4.68%
    • 리플
    • 724
    • +0.98%
    • 솔라나
    • 180,500
    • +3.91%
    • 에이다
    • 461
    • -0.65%
    • 이오스
    • 664
    • +2.15%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4.35%
    • 체인링크
    • 14,080
    • +0.64%
    • 샌드박스
    • 339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