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BMW, 연료전지차 등 제휴 확대 공식 발표

입력 2012-06-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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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BMW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고급 차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휴를 맺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르베르트 라이터호터 BMW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2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연료 전지 자동차와 스포츠카 및 경차 기술 공동 개발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장기 전력 협력서’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양사의 이번 결정은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경쟁력 유지를 위한 것이다.

합의에 따라 도요타는 2015년까지 BMW에 연료 전지 기술을 제공하고 2020년까지 연료 전지차를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BMW는 고급 차나 스포츠카에만 사용되는 경량, 초강력 재질인 탄소섬유 기술을 도요타에 제공, 자동차 중량 절감에 활용하도록 했다.

아키오 사장은 “도요타는 친환경 하이브리드차와 연료 전지 부문에서, BMW는 스포츠카 개발 부분에서 각각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양사의 제휴로 선보일 차를 생각하니 벌써 흥분된다”고 말했다.

라이터호터 회장도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가 지속 가능한 미래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BMW가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와 손을 잡게 되면서 미국의 GM 및 프랑스의 푸조 시트로엥과 추가 제휴 모색 작업을 중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아우디로 고급 차 시장에서 BMW의 1위 자리를 뺏으려는 폴크스바겐의 파상공세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터호터 회장은 이와 관련, “이번 합의와 관계없이 푸조와는 휘발유 사용 소형차 개발을 위한 기존의 제휴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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