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EMI 인수로 세계 최대 음반사 등극

입력 2012-06-30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소니가 세계 최대 음반사로 등극했다.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는 29일(현지시간) 경쟁 음반사 EMI뮤직을 22억달러(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소니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니는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EMI뮤직을 흡수함으로써 업계의 최강자로 떠오르게 됐다는 평가다.

소니는 음원 저작권 사업인 소니/ATV를 통해 비틀즈의 251곡을 비롯해 모타운 클래식, 제이지, 노라 존스의 음악 등 200만개가 넘는 EMI의 저작권을 손에 넣게 됐다.

소니/ATV의 마틴 밴디에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EMI와의 통합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124년 역사의 EMI는 음반시장 불황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해 11월 프랑스 미디어 그룹 비방디 산하의 유니버설뮤직그룹(UNG)과 소니에 분할 매각됐다.

EMI의 음반 사업 부문은 유니버설뮤직이 19억달러에, 음악 저작권을 포함한 출판 부문은 미국 미디어 업계 거물 데이비드 게펜 등과 컨소시엄을 이룬 소니가 22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소니의 EMI뮤직 인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독과점 조사하면서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 4월 승인이 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한편 유니버설뮤직의 EMI 음반 사업 인수는 여전히 유럽과 미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80,000
    • +0.05%
    • 이더리움
    • 3,457,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457,400
    • +0.46%
    • 리플
    • 869
    • +18.88%
    • 솔라나
    • 217,600
    • +0.97%
    • 에이다
    • 470
    • -0.84%
    • 이오스
    • 659
    • +1.38%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4
    • +7.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8.12%
    • 체인링크
    • 14,120
    • -2.35%
    • 샌드박스
    • 350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