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흡수율(SAR)이 가장 높은 휴대폰은 모토로라 레이저이며 LG전자 옵티머스 LTE2, 애플 아이폰 3G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내달 2일부터 국립전파연구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휴대전화의 전자파흡수율 측정결과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자파흡수율은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는 정도를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1.6W/kg 이하 인증을 받은 제품만 제조·판매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가장 높은 흡수율을 기록한 제품은 1.38W/kg을 기록한 모토로라 레이저였다. LG전자 옵티머스 LTE2 LG-F160K(KT)는 1.2W/kg, LG-F160S(SK텔레콤)은 1.12W/kg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 3G 모델은 1.18W/kg, 3GS는 1.13W/kg, 아이폰4 0.89W/kg, 4S는 1.05W/kg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대체로 전자파흡수율이 낮았다. 삼성 갤럭시S2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사에 따라 각각 0.337W/kg, 0.24W/kg, 0.402W/kg로 나타났고, 삼성 갤럭시 노트는 0.392W/kg, 0.405W/kg, 0.269W/kg 순으로 기록됐다.
팬택의 베가레이서2(IM-A830S)와 베가LTE M(IM-A810S)는 각각 0.978W/kg, 0.993W/kg으로 1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공개대상은 2009년부터 지난5월까지 방통위의 인증을 받은 27개업체 366개 모델이다. 방통위는 신규로 인증받은 휴대폰은 매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