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급반등…EU 정상, 유로존 구제책 전격 합의

입력 2012-06-29 14:02 수정 2012-06-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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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29일 오후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럽의 금융안전망을 통해 역내 은행을 직접 구제하겠다고 합의하면서 우려가 완화한 영향이다.

오후 1시42분 현재(한국시간) MSCI 아시아퍼시픽지수는 전날보다 2%대 급등세다.

일본 증시는 급반등하며 한때 1개월 반 만에 9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42% 뛴 8999.93을, 토픽스지수도 1.42% 올라 769.5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1% 상승한 2211.52를,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만9387.14로 전일 대비 1.90% 급등세다.

싱가포르 증시와 인도 증시는 각각 1.52%, 1,89% 뛰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 뛴 1.25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1.10% 상승해 99.89엔이다.

이날 EU 정상들은 역내 금융안전망인 유로안정화기구(ESM) 등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ESM을 통해 각국 정부를 경유하지 않고 은행에 직접 자본을 주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남유럽 국채 매입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EU 정상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1200억유로 규모를 투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스페인 등 역내 국가에서 재정악화와 은행권 악화가 동시에 발생하자 제2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상들은 유로존의 은행감독 기능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올 연말까지 정리하고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을 관여시킬 방침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7월 설립 예정인 ESM은 은행에 직접 자본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EU 정상들은 또 스페인 은행 구제에 대해서는 융자 조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스페인 은행이 파산할 경우 ESM은 채권의 우선 변제권을 포기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시장에서는 채권 회수 시 민간 투자자가 ESM보다 불리한 입장에 놓일 것이라는 우려로 스페인 국채를 매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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