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iew point] “키프로스 구제금융, 국가간 위기 전염 가능성 고조”

입력 2012-06-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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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요청은 그리스 재정위기의 전염 가능성 고조와 글로벌 시장의 투자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신용평가사들은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을 신청한 것에 대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키프로스는 앞서 유로존 회원국 중 5번째로 자국 은행부문에 대한 구제금융을 공개 요청했다. 시장에선 약 60억 유로~10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신청은 그리스 때문으로 실제로 키프로스 은행권의 그리스 여신 비중은 GDP의 약 123%이며 그리스 국채 손실분담(PSI)참여로 30억유로 이상의 손실 발생했다.

이에 대해 신평사들은 키프로스의 경제규모(유로존 전체의 0.2%)를 감안할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그리스 등의 재정위기가 여타국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에 대해 상당한 추가적 자금지원이 불가피하며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시에도 그리스 경제위기로 키프로스 은행권의 자산가격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무디스는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신청이 유럽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지만 국가간 위기 전염 가능성 고조 및 투자심리 위축 등 부정적 여파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무디스는 앞서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 증대 우려 등으로 키프로스 신용등급을 Ba1에서 Ba3로 2단계 강등한 바 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 급등과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요청 소식으로 유로존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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