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 값, 3주래 최대폭 상승…유럽 위기 고조

입력 2012-06-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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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값이 25일(현지시간) 3주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럽 채무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헤지 수단으로서 금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지난 주말 대비 1.4% 상승한 온스당 1588.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은 지난 1일 이래 최대였다.

세계적인 자산가 조지 소로스는 전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과감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유로존이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로스는 유럽재정기구(EFA)를 설립해 조건부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이 달성 가능한 긴축 목표를 내세워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각국의 신용을 담보로 저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로스는 “재정면에서 견해차가 존재한다”면서 “이것이 3일 안에 해소되지 않으면 EU 정상회의는 실패로 끝나 실제로 유로의 존폐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 해법 중 하나로 제시된 유로존 공동 발행 채권인 유로본드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유로본드나 단기 유로존 공동 발행 채권인 유로빌스(Euro bills), 공동예금보증방안 등은 경제적으로 잘못됐고 예기치 않은 결과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열렸던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이른바 ‘유로존 빅4’ 정상회담에서도 독일은 유럽 구제금융기금을 국채 매입에 활용해야 한다는 이탈리아의 주장에 반대했다.

비전파이낸셜마켓의 데이브 메이거 금속 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안전자산으로 도피하려는 움직임이 선명하다”며 “미 금융 당국이 지난 주 추가 완화를 보류한데 대해 실망감 커진 후 금은 현재 수준에서 가격을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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