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라크 수주 뒷얘기]신도시 건설 어떻게?

입력 2012-06-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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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생산·표준화 'PC공법'…한달에 2000가구씩 '뚝딱'

한화그룹의 이라크 신도시 프로젝트는 품질을 만족시키면서 한 달에 2000가구씩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 가능한 일일까?

비결은 PC 공법에 있다. PC(Precast Concrete) 공법이란 건축물의 기둥, 보, 슬래브, 벽과 같은 부자재들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설치해 완성하는 건설 공법이다. 공기단축은 물론 경제성과 품질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공법으로 과거 국내 건설업체가 리비아 주택건설공사 등을 PC 공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가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PC 공법을 통한 대량생산(Mass Production)과 표준화(Systemization) 전략으로 품질관리는 물론 원가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PC공법을 통해 두 달에 한 번씩 잠실 3단지(4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 공급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공사부지 주변에 세계 최대 규모의 PC 공장을 짓고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역사를 수행하게 된다. 약 1700명이 투입될 PC 공장에서는 매일 80세대, 연간 2만 세대에 해당하는 슬래브와 벽체를 동시에 생산할 예정이다. 하루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양만 6400톤이며, 이는 레미콘 430대에 이르는 양이다. 더욱이 이번 프로젝트는 현장인원을 포함, 일 평균 약 2만6000명의 인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110만㎡에 달하는 대지에 베이스캠프 120동을 별도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 현지에 100여개 중소 자재·건설업체와 1000여명(제3국인 노동자 제외)에 달하는 협력사 직원들이 함께 진출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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