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HD보이스 올해 3분기 출시…카카오톡과 공생방안 찾을 것”(종합)

입력 2012-06-20 12:20 수정 2012-06-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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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700만명, 2015년말까지 2100만명 가입자 확보

SK텔레콤이 이르면 9월 말 음성 롱텀에볼루션(VoLTE) 서비스인 'HD보이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카카오의 보이스톡 등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에 대해서는 공생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은 20일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LTE2.0' 기자간담회를 통해 "VoLTE 서비스 명을 'HD보이스'로 정하고 9월말에서 10월 초께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mVoIP 회사들이 안정된 위치에서 하고 고객들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공생 차원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HD보이스'는 기존 3세대(3G) 음성통화보다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 폭에서 HD급 음질을 제공하면서도 통화연결 시간이 0.25초~2.5초 미만으로 3G 음성통화(평균 통화연결 시간 5초) 대비 최소 2배~최대 20배 빠른 것이다. SK텔레콤은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과 동일한 시간단위요금(초당 1.8원)체계를 적용하고 향후 이용 추이 등을 고려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배 사업총괄은 HD보이스가 3G 음성서비스를 보완하는 개념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3G 음성서비스를 대체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이통사가 보이스톡 품질(손실률)을 의도적으로 훼손시키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카카오가 공개한 손실률이 어떤 근거에 의해서 나온 데이터인지 모르겠다"며 "데이터와 관련해서는 약관에 의한 관리는 하고 있지만 통신사가 의도적으로 (손실을) 줄 수 없다. 통신장비제조사들에 물어보면 더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날 간담회에서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음성, 영상, SMS, 채팅, 파일 공유 등을 통합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RCS를 하반기에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HD보이스와 RCS 쌍두마차를 통해 기존 카카오톡 등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와 서비스 품질에서 차별화해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는 것.

아울러 SK텔레콤은 차세대 LTE 기술인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rrier-Aggergation)을 내년 하반기에 상용화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LTE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은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전송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로 최대 15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배준동 사업총괄은 "올해 말에는 700만명, 2013년에는 1300만명, 2015년에는 2100만명이 SK텔레콤의 LTE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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