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힘…“美 은행권 안전하다니까”

입력 2012-06-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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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BoA 등 보유 은행주 강세…美은행권 낙관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웃었다.

웰스파고의 최대 주주이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우선주를 보유한 버크셔의 클래스A 주가가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 클래스 A주가는 이날 12만444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다.

웰스파고의 주가는 1.5% 상승했고, BoA는 4.5% 급등했다.

앞서 버핏은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사태에도 미국 은행권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다.

버핏은 지난달 “미국 은행권이 충분한 유동성을 갖췄고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은행권보다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은행업계 전체가 대출과 관련된 손실을 입고 있지만 웰스파고와 BoA는 탄탄한 은행”이라고 덧붙였다.

버크셔는 지난해 웰스파고 주식 4000만주를 사들이는 등 미국 은행권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버크셔가 웰스파고에 투자한 포트폴리오 투자 비율은 17.9%에 달한다.

지난해 8월에는 50억달러를 투입해 위기설에 시달리던 BoA의 우선주를 매입했다.

버핏 회장은 미국 5위 모기지기관 레지덴털캐피털(레스캡)의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그는 이날 레스캡의 대출 포트폴리오(loan portfolio) 입찰에서 가장 많은 14억4000만달러를 제시해 인수가 유력시된다고 시애틀PI가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버핏이 새로운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영입할 뜻을 밝힌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인물에 따라 버크셔의 투자 방법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버크셔는 테드 웨슐러와 토드 콤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돕기 위해 한 명의 매니저를 영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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